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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로블록스, 이용자 감소에 성장성 우려 확산...개장 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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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10.30 22: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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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BLX)의 주가는 3분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수와 플랫폼 이용 시간이 감소한 여파로 30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크게 하락하고 있다. 어린이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가 이용자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게임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로블록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3% 넘게 하락한 4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로블록스의 3분기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1억3,8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전체 이용 시간 역시 340억 시간으로 15% 줄어들며 플랫폼 이용자 참여도가 전반적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올해 어린이 이용자 보호를 위한 안전 조치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러한 조치가 이용자 증가세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게임 시장의 10%를 점유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핵심 이용 지표가 동반 하락한 점은 성장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실적 자체는 비교적 양호했다. 로블록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손실은 32센트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3센트보다 손실 폭이 작았다. 그러나 매출 증가와 예상보다 양호한 손익 지표에도 이용자 활동 감소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도했다.

시장에서는 로블록스가 넷플릭스와 유사한 성장 둔화 문제에 직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게임과 동영상 스트리밍은 서로 다른 시장이지만, 이용자의 플랫폼 체류 시간과 참여도가 핵심 성장 지표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넷플릭스 역시 이용자 참여도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즈니 출신 임원 피터 라이스를 영입했음에도 이용 지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주가 역시 올해 들어서만 34% 하락했다.

결국 이번 로블록스의 주가 급락은 단기 실적보다 이용자 기반과 플랫폼 참여도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용자 수 감소와 체류 시간 축소가 향후 매출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이 안전 강화와 이용자 성장 사이의 균형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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