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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임 사운드 시리즈’는 2023년과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작인 네오위즈의 ‘P의 거짓’과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OST를 국악으로 재해석한 앨범이다.
국립국악원이 2024년 최초로 국악과 게임의 협업을 시도한 이후 그 성과를 확장해 선보이는 결과물로, 국악과 K콘텐츠의 연계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제시하고자 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걸그룹 아이들(i-dle) 협업 음원으로 주목받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OST ‘어라이즈’(ARISE)를 국악 실내악 편성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음악적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배틀 장면을 대표하는 ‘블러드 레드 커맨더’(이그리스 테마)‘와 ’선셋 듀얼‘(써머 배틀 테마) 무대에서는 피리와 태평소를 중심으로 한 국악 관악기의 강렬한 음색이 돋보이며 원곡의 웅장함을 넘어서는 에너지와 긴장감을 구현했다.
’P의 거짓:서곡‘ OST는 게임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소개되며, 영상미와 국악 사운드가 결합한 입체적인 연출로 게임의 서사와 세계관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JTBC 풍류대장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정승준이 참여해 정가 특유의 깊고 절제된 음색으로 원곡과는 또 다른 감동을 줬다.
이어 소프라노 이한나의 목소리와 생황의 신비로운 음색이 더해진 ’더 클리어 블루 스카이‘(The Clear Blue Sky)가 울려퍼졌다.
마지막 곡 ’바이 애니 민즈‘(By any means)에서는 ’서용석 류 대금 산조‘ 가락을 차용한 선율을 중심으로 전통음악의 즉흥성과 장단, 현대 게임음악의 비트가 결합된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작업을 통해 국악만이 구현할 수 있는 게임 사운드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데 의의를 뒀다.
전통음악 고유의 음색과 주법을 게임의 서사와 장면에 맞게 활용함으로써, 국악은 현대 콘텐츠로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게임 음악의 표현 영역을 넓히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의미 부여다.
황성운 국립국악원장 직무대리는 “게임은 세대와 국경을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는 종합예술”이라며 “이번 행사가 국악이 현대 대중문화 속에서 K콘텐츠로서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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