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미국 원격의료 기업 힘스앤허스 헬스(HIMS)가 노보 노디스크(NVO)의 신규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 알약을 복제한 조제(compounded) 버전을 월 49달러에 판매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오전 9시 43분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4.90% 하락한 44.88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힘스앤허스 헬스 주가는 7.85% 급등한 26.3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힘스앤허스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알약과 동일한 유효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사용한 조제 의약품을 자사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노보 노디스크가 책정한 브랜드 약가 대비 100달러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략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 힘스앤허스는 초기 가격을 월 49달러로 책정했으며, 5개월 구독 시 이후 월 99달러로 조정된다. 또한 3개월 구독의 경우 총 277달러로, 구독 기간은 짧지만 전체 비용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환자의 부작용 관리 필요성이나 주사제 대신 알약을 선호하는 수요에 맞춰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앤드루 두덤 힘스앤허스 최고경영자(CEO)는 “플랫폼 전반에서 브랜드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최선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가격 경쟁과 유통 채널 다변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향후 제약사와 원격의료 플랫폼 간 긴장 관계가 한층 더 고조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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