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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전월보다 4.3% 증가한 4208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상품 수입은 5.3% 늘어난 3422억달러였다. 반면 수출은 1.4% 증가한 3152억달러에 그쳤다. 상품 수출은 2.2% 늘어난 2057억달러였다.
특히 미국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AI 설비투자가 수입 증가로 이어졌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반도체, 통신장비 등이 포함된 자본재 수입은 한 달 새 62억달러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은 24억달러 늘어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민간 항공기와 통신장비 수입도 증가했다.
강한 수입 증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를 줄이겠다며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강한 소비와 AI 관련 설비투자로 미국 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기업들이 이를 충족하기 위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적자 확대는 3분기 성장률에는 부담이다. 무역은 이미 3개 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경제학자들은 3분기에도 순수출이 성장률을 최대 2.5%포인트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는 이번 발표 전 기준 순수출의 성장률 기여도를 마이너스(-) 2.59%포인트로 추산했다.
다만 미국의 내수 자체가 약해졌다는 신호는 아니다.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대부분 연율 3%를 웃돈다. 강한 소비가 수입 증가에 따른 성장률 하락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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