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11월 두달간 ‘2026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는 철도·항공에 이어 자가용 여행 지원을 새로 도입하고 섬 전용 숙박할인권도 처음 내놓는다. 국내 여행을 늘리는 동시에 지역 방문과 소비를 확대하는 게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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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나 비행기로 이동해도 지원받을 수 있다. 코레일과 협약한 41개 인구감소지역의 지정 관광지를 방문해 인증하면 구매한 승차권 금액의 100% 상당을 열차 할인쿠폰으로 돌려준다. 지정된 국내 왕복 항공편은 내륙 노선의 경우 예약 한 건당 최대 4만원, 제주 노선은 최대 2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숙박비는 체감하는 할인 폭이 더 크다. 세종과 충북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3만원,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이면 2만원을 할인한다. 2박 이상 묵으면서 14만원 이상 결제하면 7만원을 깎아준다. 정부가 준비한 숙박할인권은 약 8만 장이다.
섬으로 가면 할인 폭이 더 커진다. 비수도권 유인섬 433개가 포함된 32개 기초지자체에서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5만원을 할인받는다. 3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숙박상품에는 3만원 할인권을 적용한다. 섬 전용 숙박할인권을 별도로 발행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여행지에서 쓴 돈을 돌려주는 사업도 진행한다. ‘지역사랑 휴가지원’ 대상 인구감소지역에서 여행경비를 쓰고 증빙하면 지출액의 50%를 해당 지역 모바일 지역화폐로 환급한다. 개인은 최대 10만원, 5인 가족은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환급받은 지역화폐는 내년 4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어 재방문 때도 쓸 수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할인 규모뿐 아니라 여행객이 제도를 얼마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윤혜진 경기대 관광개발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여행에서는 교통비와 숙박비가 여행지를 결정하는 주요 비용인 만큼 이를 낮추는 지원은 여행 수요를 움직일 수 있다”며 “지원사업이 여러 개로 나뉜 만큼 실제 예약 단계에서 여행객이 혜택을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자가용·철도·항공 등 주요 교통 지원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적용된다. 숙박할인권은 11월 8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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