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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J.B 헌트, 3Q 실적 예상 상회 불구 수익성 악화에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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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10.16 23: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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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물류·운송업체 J.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JBHT)는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16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디젤 가격 급등과 운송 비용 상승이 이익 증가를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외형 성장보다 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둔화에 주목했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J.B 헌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0.88% 하락한 233.23달러에 거래 중이다.

J.B 헌트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82달러, 매출은 3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EPS 1.81달러와 매출 36억 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가 대폭 하향 조정된 이후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불과 몇 주 전까지 월가의 EPS 전망치는 2.14달러에 달했지만, 브래드 델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3분기 이익이 전 분기보다 5~10%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예상치가 낮아졌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디젤 가격 급등이다. 현재 미국 디젤 가격은 갤런당 6달러를 넘어 지난해 약 3.65달러에서 크게 상승했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디젤 생산에 적합한 중질유 공급이 감소하면서 디젤 가격 상승 폭이 휘발유와 국제유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델코 CFO는 최근 연료 가격이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급격하고 이례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실적 경고 이전 월가는 3분기 EPS를 2.09달러로 예상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6달러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후 회사가 제시한 실적 전망을 반영하면 EPS는 약 1.77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EPS는 1.82달러로 이를 소폭 웃돌며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익성 지표도 악화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6.7%로 전년 동기보다 약 1%포인트 하락했다. 운전기사 인건비와 운송장비 관련 비용, 보험료 상승 등이 영업이익을 압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며 견조한 물류 수요를 보여줬다. 철도와 트럭 등 복수의 운송수단을 활용하는 복합운송(인터모달) 물동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 이는 고유가와 비용 부담에도 미국 내 운송 수요가 비교적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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