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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엽의 한 방이 승부 찢었다…롯데, 연장 10회 두산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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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7.01 22:04:45

고승민 솔로포로 되살린 승부
박재엽 2타점 결승타 극적인 승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연장 접전 끝에 두산베어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박재엽의 결승타를 앞세워 5-2로 이겼다.

전날 두산에 0-5로 졌던 롯데는 하루 만에 분위기를 바꿨다. 시즌 전적은 34승2무42패가 됐다. 리그 순위는 8위다. 반면 5위 두산은 39승2무39패를 기록했다. 5위 두산과 8위 롯데의 승차는 4경기다.

연장전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둔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연장전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둔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경기 초반은 선발 투수 투수전이었다.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와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이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 5회까지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다. 로드리게스는 3회말 1사 1, 2루, 4회말 1사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았다. 벤자민도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0의 균형은 6회초 깨졌다. 롯데는 1사 후 박건우가 두산 유격수 박찬호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2사에서 고승민이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결국 빅터 레이예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두산도 7회말 반격했다. 선두 타자 김민석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대타 조수행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찬호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초 다시 앞서갔다. 1사 후 황성빈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에 실패해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고승민이 두산 불펜 이용찬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가 2-1로 리드했다.

두산은 9회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사 후 김민석이 롯데 마무리 최준용을 상대로 안타를 쳤고, 2사 후 박찬호도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안재석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1, 3루 위기에서 최준용을 내리고 이이무라 쇼타를 투입했다. 이이무라는 강승호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끝내기 위기를 넘겼다.

승부는 연장 10회초 갈렸다. 롯데는 손호영의 안타와 김동혁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황성빈의 번트 실패와 고승민의 삼진으로 2사 1, 2루가 됐지만, 교체 출전한 포수 박재엽이 내야를 살짝 넘어가는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가 2타점 2루타가 되면서 롯데가 4-2로 앞섰다. 이어 한동희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이무라는 10회말도 무실점으로 막고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는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고승민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이영하는 연장 10회 3점을 내주며 시즌 3패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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