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전일 11.5% 급등한 모더나(MRNA) 주가가 18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도 3% 가량 더 오르고 있다. 이는 회사의 mRNA 기반 독감 백신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본격적인 심사를 앞둔 영향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FDA 자문위원회는 모더나의 독감 백신이 고령층에게 가져다주는 이익이 위험보다 큰지 여부를 두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심사는 규제 당국이 모더나의 첫 백신 승인 신청을 거부했던 기존 입장을 뒤집은 이후 이루어지는 것이다.
모더나는 50~64세 성인을 대상으로 ‘엠플루시바(mFlusiva)’라는 이름의 이 독감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며,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신속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신속 승인을 받게 되면 모더나는 백신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향후 추가적인 임상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이번 FDA 백신 및 관련 생물학적 제제 자문위원회 회의는 최근 마티 마카리 FDA 국장과 비나이 프라사드 백신 책임자가 잇따라 사임한 직후 열려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모더나의 독감 백신 승인 신청 건을 포함해 백신 및 희귀질환 치료제 심사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으로 기관을 떠났다. 당시 FDA 고위 관계자들은 모더나가 임상시험 과정에서 65세 이상 고령층 대조군에게 권장되는 고용량 독감 백신을 투여하지 않아 환자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지적한 바 있다.
회의에 앞서 공개된 브리핑 문서에서 FDA 심사관들은 모더나의 독감 백신이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는 데이터가 65세 이상 성인에 대한 효과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문서에서는 임상시험에서 제외되었던 면역저하자와 신체 기능이 매우 취약한 초고령층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12분 개장 전 거래에서 모더나 주가는 전일 대비 3.22% 오른 63.79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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