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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5069억원…전년비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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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6.05.08 15:33:04

매출 5조3139억원…전년비 7%↑
한온시스템 영업익 972억원…전년비 361%↑
전동화 전환 전략 성과…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2026년 1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5조 3139억원, 영업이익 506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0%, 영업이익은 42.9% 증가했다.

타이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2조 5657억원, 영업이익은 31.1% 늘어난 43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7.1%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는 관세와 고유가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동화 전환 전략이 성과를 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중심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와 유럽, 한국,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의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가 실적에 반영됐다.

2025년부터 한국타이어 자회사로 편입된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도 성장세를 보였다. 한온시스템의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조 7482억원, 영업이익은 361.1% 늘어난 972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도 확대됐다. 한국타이어의 2026년 1분기 누적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가운데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49.1%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전기차 타이어 비중은 29.6%로 전년 동기 대비 6.6%포인트 확대됐다. 전동화 차량용 제품 공급 확대가 매출 구성 개선으로 이어진 셈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드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 내연기관 및 전기차용 신차용 타이어를 추가 공급했다. 현재 포르쉐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50여 개 브랜드의 30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중심으로 전동화 시장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약 300여 개 규격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등 전 세계 7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고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 대회에서 확보한 주행 데이터는 통합 타이어 솔루션 개발에 활용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미국 테네시공장과 유럽 헝가리공장 증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 역량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며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 중 고인치 비중 51%, 전기차 타이어 비중 33% 이상 달성을 목표로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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