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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는 지난달 27일 세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조 의원은 국회 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다른 당 의원들에게 자당 후보의 낙선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진 의원은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대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각각 징계 절차가 시작됐다. 권 의원은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아 징계에 회부됐다.
여기에 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한 새로운 제소도 이뤄졌다. 한길룡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위원장 등 6명은 이날 두 의원이 당헌·당규상 품위유지 의무 등을 위반했다며 중앙윤리위에 제소했다. 제소인들은 “당의 명예와 위신을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며 당원권 정지 이상 등 엄중한 징계를 요구했다.
앞서 서 의원과 진 의원은 지난 4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국회 간담회에서 각각 “돌려차기 한 번 하죠”,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씁니다”라는 취지의 말을 주고받아 논란이 일었다. 두 의원은 이후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과했다.
당 지도부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의원에 대한 윤리위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언행의 심각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했고, 상응하는 윤리위원회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당원이 주도하는 장 대표 퇴진 서명운동도 계속되고 있다. 서명운동을 이끄는 박인규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6월 22일부터 당원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아 이날 오전 기준 참여자가 2만 4000명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박 책임당원은 “온라인 기준으로 보면 대다수가 당원”이라면서도 “전체 당원 의견으로 과장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당원들은 국민의힘 3선 이상 의원 33명에게 서명 결과 수령 여부를 묻는 이메일을 보냈으며, 장 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도 요구하고 있다.
장 대표는 사퇴 요구에 선을 긋고 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100만 명이 넘는다”며 “2만 명이 넘는 의사가 100만 명이 넘는 전체 당원의 의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지금 있어야 할 곳은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 민생을 무너뜨리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과 싸우는 싸움터”라며 “그것이 정말 당원들의 자발적인 의사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지도부를 흔들기 위한 또 다른 전략의 일부인지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