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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큐티, 140억 투자 유치…오류내성 양자컴퓨터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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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10.15 22: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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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투자사 7곳 참여
중성원자 기반 자체 기술로 글로벌 상용화 도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업 오큐티(OQT)가 1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오류내성 양자컴퓨터 개발을 가속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오큐티는 15일 이번 투자 라운드에 DSC인베스트먼트가 주도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후속 투자했다고 밝혔다. 신규 투자자로는 뮤렉스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슈미트, 제트벤처캐피탈(ZVC), 글로벌 이노베이션 랩스(GIL)가 합류했다.

오큐티, 140억 투자 유치…오류내성 양자컴퓨터 개발 속도
오큐티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한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할 계획이다. ZVC를 통해 일본과 미국 시장의 산업 네트워크와 접점을 넓히고, GIL과는 미국 연구기관 SRI와의 기술 협력 및 네트워크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GIL은 SR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오큐티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이자 중성원자 양자컴퓨팅 기업 큐에라(QuEra)의 창업 멤버인 김동규 대표가 설립했다. 레이저로 냉각한 중성원자를 활용해 논리큐비트 기반의 오류내성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오류내성 양자컴퓨터는 계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감지하고 수정해 연산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한 시스템이다. 양자정보를 여러 물리큐비트에 나눠 부호화하는 논리큐비트와 오류정정 기술은 양자컴퓨터를 실제 산업 현장에 활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오큐티의 차별화 전략은 소프트웨어로 양자프로세서의 기능과 동작을 정의하는 SDQ(Software-Defined Quantum Processor)다. 알고리즘의 요구에 따라 양자프로세서의 구조와 동작 방식을 재구성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오류정정 기술, 양자 알고리즘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연산 효율과 정확도를 높이고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적 과제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오큐티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오류내성 양자컴퓨터 개발을 앞당기고 산업 및 연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자체 기술로 양자컴퓨터를 개발해 기존 컴퓨터로는 현실적인 시간과 비용 안에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상용화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강성민 DSC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오큐티는 원자물리와 양자제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해 왔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기술 역량과 차별화된 접근법을 갖춰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수석심사역은 “오큐티는 기술 역량과 네트워크, 글로벌 기술 흐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팅의 핵심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팀”이라며 “단기간에 의미 있는 연구개발 성과를 낸 만큼 상용화까지 남은 과제도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규 오큐티 대표는 “양자컴퓨터의 가치는 기존 컴퓨터의 계산 한계를 넘어서는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는 데 있다”며 “양자 얽힘의 정밀 제어를 바탕으로 오류내성 양자컴퓨터를 직접 설계·구축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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