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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문화로 읽다…대구대 공동저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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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7.22 23: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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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언어 분석' 사회과학 분야 선정…QR코드 접목한 융합형 연구서 주목

[경산=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대 문화콘텐츠학부 연구진이 집필한 광고언어 연구서가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하는 우수학술도서에 이름을 올리며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구대는 문화콘텐츠학부 이정복 교수와 박은하 강사가 공동 집필한 ‘광고 언어 분석’이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주관하는 ‘202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사회과학 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기초학문 발전과 연구 저술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국내 대표 학술도서 인증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광고 언어 분석’은 광고를 단순한 마케팅 수단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가 교차하는 언어 현상으로 바라보고, 광고 언어가 현대 사회와 문화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한 연구서다.

대구대 이정복 교수.(사진=대구대)
대구대 이정복 교수.(사진=대구대)
책은 총 2부 12장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광고의 개념과 언어학적 구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존 광고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차별과 배제의 언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광고 언어 변화 등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2부에서는 인터넷 광고의 과장 표현과 SNS 속 미세 차별, TV 광고의 젠더 이미지, 뉴미디어 환경의 언어 사용, 생성형 AI 시대의 가상 광고 등을 비판적 담론 분석 관점에서 살펴보며 광고가 사회문화적 담론을 형성하는 과정을 분석했다.

이 책의 특징은 종이책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학술서 형식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본문 곳곳에 QR코드를 삽입해 독자가 스마트폰으로 실제 광고 영상을 바로 확인하며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텍스트와 시청각 자료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방식이 광고를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제 사례 중심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디지털 환경에 맞는 새로운 학술 콘텐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대구대
사진=대구대
이정복 대구대 문화콘텐츠학부 교수는 “광고는 현대 자본주의와 문화콘텐츠 산업을 이해하는 핵심 텍스트”라며 “독자들이 실제 광고를 함께 보며 비판적 미디어 이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 확산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광고 언어가 사회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새롭게 조명하고, 언어와 문화 연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구대학교는 이번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계기로 디지털 융합 시대에 대응하는 언어·문화 연구를 확대하고, 인문사회 분야 기초학문 연구 지원과 학술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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