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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해킹 공격으로 약 63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탈취당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들과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공격이 북한과 연계된 국가 지원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의 소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북한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지난 2일 담화에서 “미국이 ‘싸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우리와 연관시키면서 국제사회에 그릇된 대조선 인식을 유포시키려고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제적 영상에 손상을 주고 우리의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로서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 행위”라고 반박했다.
이번 공격은 암호화폐의 개인 암호키를 직접 탈취하는 전통적인 방식과 달랐다. 공격자들은 바이낸스 직원의 노트북을 통해 내부 자동 거래 프로세스에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20분간 이어진 공격으로 대규모 자산이 빠져나가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업계에도 파장이 확산했다.
바이낸스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자금과 이용자 보호기금인 SAFU(Secure Asset Fund for Users), 보험 자금 등을 동원해 고객 잔액을 복구했다. 고객 자산 손실을 회사 차원에서 전액 보전하겠다는 방침을 신속하게 실행한 것이다.
자오는 가상자산 플랫폼의 보안 위험이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100% 보안은 없다”며 “특히 가상자산 플랫폼을 운영할 때는 언제나 이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이 발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는 총자산 약 1710억달러를 보유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현재 리처드 텅과 이이가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