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홈경기에서 한준수와 해럴드 카스트로의 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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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두 선발투수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갈렸다. KIA 아담 올러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3일 만에 등판한 키움 선발 안우진도 6이닝 동안 피안타 5개와 사사구 3개를 내줬지만 삼진 4개를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KIA는 4회말 2사 만루와 6회말 무사 1·3루 기회를 놓쳤다. 7회말에도 선두타자 김태군이 키움 신인 박준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지만 정현창의 희생번트 시도가 병살로 이어져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KIA는 2사 후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박정우가 볼넷으로 다시 불씨를 살린데 이어 한준수가 오른쪽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박정우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카스트로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KIA 불펜은 끝까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8회초 1사 1·2루에서 등판한 조상우는 박찬혁을 1루수 뜬공, 이형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에는 이의리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올러에 이어 전상현, 곽도규, 조상우, 이의리가 합작한 무실점 승리였다. 승리투수는 ⅔이닝을 막은 곽도규였다.
올러는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이 기간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91에서 2.80으로 낮춘 데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선발로만 18경기에 나섰다가 처음 구원 등판한 박준현은 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9패째를 안았다. 최하위 키움은 4연패에 빠졌다.
창원에서는 SSG랜더스가 선발 이로운의 호투와 박성한의 결승타를 앞세워 NC다이노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7위 SSG는 57승 5무 69패가 됐다. 6위 NC는 59승 2무 64패로, 5위 두산과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SSG는 2회말 천재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먼저 실점했지만, 5회초 고명준의 시즌 11호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1-1로 맞선 8회초에는 이지영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박성한이 NC 손주환과 9구 승부 끝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승리를 지킨 결정적 장면은 8회말에 나왔다. NC가 1사 2루에서 블레인 크림의 좌전안타로 동점을 노렸지만, SSG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정확한 홈 송구로 2루 주자 박민우를 잡았다. 수비 도움 속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민은 시즌 20홀드를 채웠다. 2024년 21홀드, 지난해 22홀드에 이어 KBO리그 역대 7번째로 3시즌 연속 20홀드를 달성했다.
9월부터 선발로 보직을 바꾼 이로운은 개인 최다인 7이닝을 던져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지난 9일 두산전에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승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마무리 조병현 대신 9회를 맡은 전영준은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 시즌 두 번째 세이브째를 올렸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은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