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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GE 버노바, 호실적·연간 가이던스 상향에도 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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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7.22 23: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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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전력 설비업체 GE 버노바(GEV)는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연간 실적 전망까지 상향 조정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0분 기준 GE 버노바의 주가는 전일대비 5.81% 내린 1016.13달러에 거래 중이다.

GE 버노바는 지난 2분기 매출이 111억 달러,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1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108억 달러를 웃돌았지만, EBITDA는 13억 달러였던 시장 기대에는 소폭 못 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매출 91억 달러, EBITDA 8억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다시 한번 상향 조정했다. 2026년 매출 전망은 기존 450억 달러에서 460억 달러로, EBITDA 전망은 59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높였다. 지난 4월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한 것이다.

수주 실적은 더욱 강력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24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으며, 1분기의 183억 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스콧 스트라직 GE 버노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수주는 장기간 이어질 강한 성장세를 확인시켜주는 결과”라며 “현재 수주잔고는 1,760억 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2029년 이후 인도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하락을 AI 투자심리의 중요한 바로미터로 해석하고 있다.

GE 버노바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에 따른 전력 설비 수요 증가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이 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회사 주가는 2024년 GE에서 분사한 이후 약 700% 급등했으며, 이번 주 초에도 1,00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분사 직후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약 180달러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130달러 수준까지 높아졌다.

실적 내용만 놓고 보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를 모두 개선한 데다, 최근 확보한 신규 수주가 과거보다 높은 가격에 계약된 만큼 향후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 과정에서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GE 버노바 주가는 연초 이후 약 62% 상승, 최근 1년간 약 84% 상승했으며, 52주 최고가인 약 1,200달러 대비로는 약 11%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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