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공지능(AI) 주도의 모멘텀 랠리가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유럽 주식 전략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기업 실적과 주식 시장을 압박할 수 있는 수익화 및 범용화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자본지출(CAPEX) 붐이 투자자에게는 지난 20년 동안 보지 못했던 거시 및 시장 환경을 조성해 기업들의 마진 기대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리스크 프리미엄을 수십 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압축했다면서도 이 같은 환경이 이제 위협받고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BofA는 최종 사용자들이 AI 가격 책정에 반발하기 시작한 징후를 짚어내며, 기업들이 사용량을 제한하거나 더 저렴한 오픈소스 대안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지난 1월 이후 S&P 500 지수 수익률을 약 15% 밑돈 점을 언급하며, 이를 예상 수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이어 BofA는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정 및 미국의 고용 성장 반등으로 거시적 리스크가 감소했음에도 유럽 주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반도체, 자본재, 채굴 등 AI 수혜주를 가장 과열된 자산으로 꼽으며 경기 민감주에 대한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하는 대신 방어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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