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알리바바·바이두, 개장전 동반 하락…'中 군부지원 명단' 추가 우려

이주영 기자I 2026.02.13 22:36:41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정부가 알리바바(BABA)와 바이두(BIDU)를 중국 군부를 지원하는 기업 명단에 추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개장 전 거래에서 동반 하락 중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르면 이날 알리바바와 바이두를 포함한 여러 중국 기술 기업을 이른바 ‘1260H’ 명단에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미 국방부가 이들 기업이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되어 있다는 최신 정보를 검토한 끝에 내린 결론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의 1260H 명단에 포함된다고 해서 즉각적인 제재나 수출 통제가 가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는 미 국방부 공급업체와 기타 정부 기관에 해당 기업과의 거래 위험을 알리는 엄중한 경고 신호로 작용한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향후 비즈니스 관계 및 투자 심리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알리바바 측은 즉각 성명을 통해 “알리바바는 중국 군사 기업이 아니며, 어떠한 군민 융합 전략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한 “미국의 국방 조달 관련 사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되더라도 전 세계 사업 운영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해당 주장에 근거가 없음을 강조했다. 바이두 역시 자사 제품이 민간용임을 강조하며 근거 없는 조치라고 일축했다.

한편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32분 개장 전 거래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전일 대비 3.53% 하락한 153.12달러에, 바이두도 2.23% 밀리며 135.3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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