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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먼저 “오늘 정상회담 일정 중 마지막이었던 일본과의 비공개 회담은 이재명 대통령의 농담으로 화기애애하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가 자신의 꿈을 모두 실현했다. 드럼, 스킨스쿠버, 오토바이가 그것”이라고 말하자 다카이치 총리와 좌중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세 가지 취미는 다카이치 총리의 주요 취미로 알려져 있다.
“한국과 일본이 안보, 경제, 사회 분야에서 폭넓은 관계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다카이치 총리의 말에,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의 중요성에 공감한다”면서 서로 의지하고 함께할 필요가 높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일이 앞마당을 공유하는 너무 가까운 사이다 보니 가족처럼 정서적으로 상처를 입기도 하는 것 같다”고 하자, 다카이치 총리도 이에 매우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기간 내에 한국인들이 더 행복해지길 바라고, 이에 다카이치 총리 재임 기간에도 일본인들이 더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하자, 다카이치 총리도 이 대통령의 말에 동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김을 좋아하고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다던 다카이치 총리의 취향을 고려해 김과 화장품을 선물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가마쿠라 시에서 제작한 바둑 알과 통을 바둑을 좋아하는 이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다만 과거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대변인은 “과거사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면서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문제와 과제가 있다면 문제는 문제대로 풀고, 과제는 과제대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한일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정상 간의 셔틀 외교 등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 경제 안보, 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한일 간 공조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총리 외에도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호주 등의 정상들과도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의 대담에서 이 대통령은 “뉴질랜드에 가서 꼭 낚시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럭슨 총리는 “앞서 당선 축하 전화 통화를 할 때 낚시를 좋아한다는 이 대통령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경주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태국 총리는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국의 뷰티와 성형, 의술, 관광과 문화에 대한 자국민들의 관심이 대단히 높다”면서 “자신도 한국에 가는 김에 성형을 한 번 해볼까 물었더니, 다시 태어나는 게 더나을 듯하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하며 좌중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베트남 주석과의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베트남의 뛰어난 치안 상황을 치하했고, 베트남 주석은 베트남에서 한국과의 교역 비중이 매우 높다면서 특히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수가 연간 460만 명에 달한다며 한국과 베트남 관계의 돈독함을 강조했다. 호주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지금껏 한국 정상이 호주 의회에서 연설한 적이 없다면서 호주를 방문해 의회 연설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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