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모기 보이면 '레이저 발사'...中서 나온 134만원짜리 기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채나연 기자I 2026.10.02 21:42:45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3년 개발 끝 이달 출하...상용화 눈앞
중동·유럽·북미 등서 5000대 이상 선주문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모기를 감지해 레이저로 제거하는 기기가 중국에서 개발돼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Photon Matrix 유튜브 캡처)
(사진=Photon Matrix 유튜브 캡처)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창저우의 스타트업 포톤매트릭스랩은 레이저를 이용한 모기 퇴치 기기를 개발해 이달 중 제품 출하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기는 광선 레이더로 주변을 탐색해 모기처럼 작고 느리게 움직이는 물체를 찾아낸 뒤 레이저를 발사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업체 측은 사람이나 큰 동물을 구별할 수 있으며 이들이 레이저의 공격 범위에 들어오기 전에 작동을 멈추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를 활용해 모기를 제거하는 기술 자체는 이전부터 연구돼 왔지만 실제 판매 제품으로 상용화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포톤매트릭스랩도 당초 제품화까지 약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출시를 앞두기까지 3년이 소요됐다. 대량 생산이 지연된 데다 레이저 제품의 안전성을 둘러싼 우려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모기를 레이저로 제거하는 기술보다 정확하게 표적을 찾아내고 공격하는 기술과 제조 비용, 생산 방식 등을 해결하는 과정이 더 어려웠다고 밝혔다. 제품 생산을 위한 공급망과 제조 체계를 구축하는 작업도 거쳤다.

제품 가격은 실내용과 실외용에 따라 다르다.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 레이저를 사용하는 실내용 제품은 988달러(약 134만원), 블루 레이저를 사용하는 실외용 제품은 1088달러(약 147만원)다.

높은 가격에도 제품을 찾는 수요는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크라우드펀딩 이후 중동과 유럽, 북미 등에서 5000대 이상의 선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업체는 미국의 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2만달러(약 2700만원)를 목표로 자금 모집에 나섰다가 280만달러(약 38억원) 이상을 모으기도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