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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관건은 인사 폭이다. 금감원은 전임인 이복현 원장 체제에서 세대교체를 계속해왔다. 그러나 금감원 안팎에선 이 원장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업무 연속성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인사를 하겠다”고 말한 만큼 파격 인사를 단행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 부원장 4명 중에선 1~2명 가량이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공석인 자본시장 부문 부원장 자리까지 2~3명이 교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부원장은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원장이 임명한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이 최근 부원장 임기 3년(부원장보 기간 포함)과 부원장보 임기 2년을 보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 수석부원장은 지난 2023년 12월 임명돼 아직 임기 3년이 되지 않은 데다 전문성과 금융위와 업무 조율 등이 가능한 인물이라는 점이 유임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이다.
부원장보급 10명 중 6명은 지난해 9월과 12월 이복현 전 원장이 단행한 인사로 임명됐다. 디지털IT(이종오)와 중소금융(한구), 소비자보호(박지선), 민생금융(김성욱), 금융투자(서재완), 공시조사(이승우) 부문 부원장보 등이다. 임기가 이제 갓 1년을 넘었거나 돼 가는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교체 가능성이 작고, 승진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공석인 보험부문 부원장보를 포함해 남은 부원장보(기획전략·은행)와 회계 전문심의의원까지 4인 정도가 인사 고려 대상이 되지 않겠냐는 말이 나온다. 기획전략(황선오)·은행부문(박충현) 부원장보 등은 임기 3년 중 2년을 넘겼다.
임원 승진 후보군으로는 감독총괄국장(김충진), 인사연수국장(서영일), 은행감독국장(김형원), 금융투자검사1국장(김형순)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파격적인 인사보다는 안정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는 인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이 원장이 본인의 색채를 드러내기 위해 인사 폭을 다소 넓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