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산하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6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돈과 수입 돈육 비교 및 국산 삼겹살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보고회’를 개최, 한돈과 수입 삼겹살의 관능 평가 및 경쟁력 분석에서 한돈 삼겹살이 수입산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최근 유통되는 수입돈육 대비 한돈의 품질 우수성을 규명하고 수입돈육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됐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소비자와 유통·판매업체 대상으로 관능평가, 유통·판매업체의 국내산 및 수입산 취급 비중, 돼지고기 부위별 선호도, 소비자 선호 등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 한돈 삼겹살이 수입산보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보고에 따르면 한돈은 △식감, 육즙, 냄새 등에서 우리돼지 한돈이 월등히 우수하며 △유통기간이 5배가량 차이가 나 한돈이 수입육보다 신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돈 선택이유는 맛, 신뢰성, 안전성 등으로 나타났으며 △20~30 젊은 세대에서 한돈에 대한 긍정인식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가격 경쟁력, 고급음식으로서의 인식 등은 한돈산업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미래연구소가 수행한 이번 연구를 통해 객관적인 사실과 지표로 한돈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한돈 품질의 우수성을 공고히 하고 가격 경쟁력 강화와 고급화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적극 활용하여 범람하는 수입산 시장에서 한돈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한돈자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