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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퀀텀캠퍼스(SQC)는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양자기술을 제품과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창업과 투자, 연구개발까지 연결하는 서울시의 대표 양자기술 사업화 플랫폼이다. 2024년 출범 이후 1·2기를 통해 사업 아이템 25개를 발굴하고 창업기업 4개를 배출했다. 특히 2기 참여기업인 옵티큐랩스(주)는 교육과정에서 발전시킨 고안정성 레이저 모듈 기술로 올해 초 특허를 출원하고 2억원의 초기투자를 유치했다. 3기는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사업모델 검증과 전문 컨설팅, 투자제안 역량 강화에 무게를 뒀다.
양자과학기술은 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에서 나타나는 중첩과 얽힘 등 양자역학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기술로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향후 암의 조기 진단과 신약·신소재 개발, 반도체 공정과 결함 진단, 금융·물류 최적화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양자기술 시장은 지난해 17조 5232억원에서 2035년 84조511억원으로 연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양자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대규모 육성에 나서는 가운데, 국내 양자산업은 아직 연구개발 중심이라 연구성과를 창업과 투자로 연결할 사업화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은 서울대·고려대·한양대 등 16개 대학이 양자기술을 연구하는 산학연 집적지다. 시는 이 강점을 토대로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사업화, 산업 인프라를 아우르는 ‘양자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서류심사와 대면면접으로 선발된 3기 교육생 30명은 양자컴퓨팅·통신·센싱·소재부품 분야의 21개 사업 아이템을 들고 4개월간의 사업화 과정에 들어간다. 시는 이번 기수에서 사업모델 고도화와 전문 멘토링, 투자제안(IR) 컨설팅을 강화했다. 교육과정은 부트캠프와 실전 사업화, 컨설팅·IR 등 3개 트랙 총 51시간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수료 후에도 시제품 제작과 특허출원, 전시회 참가, 투자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서울형 R&D 지원사업’ 양자 분야 지원 시 SQC 수료기업에 가점을 줄 계획이다.
4개월 과정은 11월 5일 데모데이로 마무리된다. 시는 우수 아이템을 5개 내외로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역대 수료기업의 성장 현황과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SQC 기술세미나’와 ‘매칭데이’를, 12월에는 시민 대상 ‘SQC 겨울캠프’를 운영한다.
조혜정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국내 최초의 양자기술 사업화 플랫폼으로 출범한 서울퀀텀캠퍼스는 올해 3년 차를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자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캐나다의 CDL(Creative Destruction Lab)처럼 유망 양자기술의 발굴부터 창업과 투자까지 연계하는 국제적 수준의 사업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