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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AI 전환 성과 아직 부족...투자의견 하향-모건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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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7.21 23: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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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전략의 성과가 아직 본격적인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세일즈포스(CRM)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21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의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287달러에서 185달러로 대폭 하향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약 6%의 상승 여력만을 반영한 수준이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1.74% 내린 170.77달러에 거래 중이다.

애덤 우드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형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적극적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에이전트포스(Agentforce)’의 긍정적인 핵심성과지표가 아직 유기적 성장의 변곡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는 만큼, 뚜렷한 성장 모멘텀이 나타나기 전까지 주가는 박스권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세일즈포스의 밸류에이션이 주가수익비율(PER) 약 19배 수준에서 위험과 보상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올해 들어 34%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AI 확산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소프트웨어 종목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다만 세일즈포스는 AI 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4,000명의 직원을 감원하는 대신 일부 고객지원 엔지니어 업무를 AI 기반 고객 서비스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로 대체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AI 고객 서비스 플랫폼 핀(Fin)을 30억 달러 이상에 인수하는 등 AI 역량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모건스탠리의 이번 투자의견 하향은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과는 다소 엇갈린다. LSEG 집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를 분석하는 53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40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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