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경기를 공동 46위로 마친 뒤 아쉬움을 드러냈다.
|
티샷하자 함성은 더욱 커졌다. 쭉 뻗어나간 공은 약 295야드를 날아가 페어웨이 한가운데에 떨어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티샷부터 실수가 있었지만, 올해는 첫 홀부터 안정적인 샷을 선보이며 좋은 컨디션을 예고했다.
1번홀(파4)에서 파를 적어내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승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임성재는 앞서 미국에서 열린 마스터스와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를 마치고 귀국한 지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선 만큼 시차 적응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7번홀까지 지루한 파 행진이 이어졌다. 팬들은 버디가 나오길 기대했지만 8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약 14m 거리에서 3퍼트를 하며 타수를 잃었다. 이후 13번홀까지 다시 긴 파 행진이 이어졌고,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보기가 나왔다. 이번에도 3퍼트가 발목을 잡았다. 파 퍼트가 1.2m에 불과했지만 정교함이 부족했다. 기다리던 반격은 15번홀(파4)에서 시작됐다. 107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80c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했다. 이어 16번홀(파5)에서도 다시 버디 기회를 맞았다. 남은 거리는 1m가 조금 넘었지만, 퍼트한 공이 홀을 스치듯 지나가면서 아쉽게 파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흐름은 끊기지 않았다. 17번홀(파3)에서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하며 1라운드를 이븐파 72타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임성재는 퍼트 거리감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초반부터 거리감이 계속 조금씩 맞지 않아 버디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했다”며 “위기 상황에서는 잘 막아냈지만 후반에 짧은 거리 퍼트를 몇 번 남기고도 기회를 놓친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시차 적응도 변수였다. 임성재는 “전날 잠은 잘 자서 피곤함은 많이 느끼지 못했지만 아직 몸이 미국 시간에 적응하는 과정이라 후반 홀로 갈수록 정신이 또렷하지 않은 느낌이 있었다”며 “그래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스코어를 지키는 데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라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임성재는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 우승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모두 오후 조로 출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바람 방향이 계속 바뀌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내일 오전에는 바람이 덜 불 것으로 예상돼 거리감을 더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기회를 잘 살려 스코어를 줄이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LIV 골프에서 활동 중인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태훈은 대회 2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김비오와 이정환, 최진호, 김민규, 김학형 등 10명은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하며 선두를 추격했다. 배상문과 엄재웅, 이태희 등 15명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


![그 셔츠 제발 넣어입어요…주우재·침착맨의 출근룩 훈수템[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500186t.jpg)


![지인에 맡긴 아이 사라졌다…7년 만에 밝혀진 진실[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50000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