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놀이터 ‘유인 시도’…초등생 노린 50대 구속

석지헌 기자I 2026.02.11 20:16:17

3주 전에도 같은 장소서 접근 정황
경찰, 재범 우려 판단해 구속 송치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충북 청주에서 놀이터에 있던 초등학생 2명을 꾀어내려 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이데일리DB)
청주 청원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45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놀이터에서 남자 초등학생 2명에게 접근해 “돈을 줄 테니 따라오라”고 말하며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한 학생이 귀가 후 부모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준비를 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1억원씩 주는 공약을 생각하고 있다”고 진술하는 등 일관성 없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는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불과 3주 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초등학생 1명에게 접근해 유사한 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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