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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스파이 혐의 스웨덴인 사형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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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03.18 22:48:36

시설 영상·정보 넘긴 혐의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란이 지난달 말 미국·이스라엘과의 충돌 이후 처음으로 스파이 혐의자를 사형에 처했다.

이란 사법부 산하 미잔통신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민감한 시설 관련 영상과 정보를 넘긴 혐의를 받는 인물에 대한 사형이 이날 아침 집행됐다고 전했다.

이란 테헤란에서 공습으로 파괴된 경찰서 잔해를 사람들이 살펴보고 있다(사진=AP 뉴시스).
사법당국에 따르면 쿠루시 케이바니라는 이름의 이 용의자는 유럽 6개국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 간 ‘12일 전쟁’ 당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정부는 케이바니가 자국 국적자임을 확인했다. 마리아 말메르 스테네르가르드 스웨덴 외무장관은 “이번 사형이 정당한 법적 절차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주스웨덴 이란 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서방 국가들은 이란이 외국인을 스파이 등 혐의로 구금한 뒤 외교적 협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보석 사업가 캄란 헤크마티를 포함해 최소 6명의 미국인이 이란에 억류돼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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