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환은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엘리아스 파르히즈가르(이란)를 연장 1분 7초 만에 무릎대팔꺾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2022 항저우 대회 은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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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쉽지 않았다. 경기 초반 잡기 싸움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그러나 종료 1분 49초 전 상대가 팔 꺾기 반칙으로 지도를 받으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30초 뒤에는 두 선수가 나란히 지도를 받아 이준환은 지도 1개, 상대는 2개를 안고 경기를 이어갔다. 이준환은 종료 40초 전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연장전에서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시작 17초 만에 상대에게 유효를 내주면서 경기가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영상 판독으로 판정이 뒤집혀 승부가 이어졌다.
다시 기회를 얻은 이준환은 놓치지 않았다. 연장 1분 7초 상대 팔을 꺾는 무릎대팔꺾기로 한판을 따내며 동메달을 확정했다.
이준환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항저우 대회 패배 이후 금메달을 따려고 열심히 준비했으나 노력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며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멈추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준결승에서는 지도 2개를 빼앗아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상대를 메쳐서 이기고 싶은 마음에 무리하게 붙어서 공격을 시도했던 것 같다”며 “경기를 복기하면서 더 많이 준비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여자 63㎏급 김지수(경북체육회)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엥흐리일렌 르하그바토고오(몽골)에게 연장 접전 끝에 발뒤축걸기 한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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