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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6.3%로 예상치(5.5%)를 크게 웃돌았다.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7% 상승해 예상치(0.3%)를 크게 상회했다. 식품·에너지·무역서비스를 모두 제외한 생산자물가 역시 0.5% 올라 물가 상승 압력이 에너지에만 국한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물가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에너지였다. 9월 에너지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10.8% 뛰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20.3% 급등하면서 전체 상품 가격 상승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최종수요 상품 가격은 2.6% 올라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9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비스 가격도 0.8% 상승했다. 운송·창고 서비스 가격은 3.4% 올랐고, 최종수요 식품 가격도 1.2% 상승했다. 항공여객 서비스 가격은 5% 뛰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반영되는 세부 항목 가운데 의료서비스 관련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전날 9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7%로 시장 예상치(3.6%)를 웃돈 직후 나왔다.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까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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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에 대한 우려도 시장을 압박했다. 전날 15% 넘게 폭락한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도 약 5% 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 AMD는 약 3% 내렸고 미국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도 7% 떨어졌다. 반면 월마트는 3%, 머크는 1% 넘게 상승하는 등 업종별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제이미 콕스 해리스파이낸셜그룹 매니징파트너는 CNBC에 “인플레이션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에너지 공급 충격에 대한 연준의 대응이 새로운 정책적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25.5로 전월보다 17.9포인트 상승했다. 약 5년 만에 가장 강한 뉴욕주 제조업 경기 확장세를 나타냈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향후 6개월간 투입가격 상승 전망도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 생산 현장의 물가 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