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에어비앤비(ABNB)가 인공지능(AI)기반의 검색 기능 강화로 장기적인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이 ‘매수’로 상향 조정됐다.
리 호로위츠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에어비앤비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 역시 128달러에서 154달러로 올려 잡았다. 이는 전일 종가 115.96달러 대비 33%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번 상향 조정은 전일 에어비앤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에어비앤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7억8000만 달러로, 예상치 27억2000만 달러보다 높았다. 단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6달러로 추정치 0.66달러보다 낮았다. 또한 에어비앤비는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5억9000만 달러에서 26억3000만 달러 사이로 제시하며 컨센서스인 25억3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호로위츠 분석가는 에어비앤비의 전반적인 수요 환경이 여전히 강력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향후 성장의 촉매제가 될 두 가지 새로운 전략에 주목했다.
그는 “제품 측면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북미 지역의 숙박 일수 증가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선예약 후결제(RNPL)’ 서비스와 호스트들이 더 간편하게 숙소 가격을 책정할 수 있도록 한 수수료 구조 단순화”라며 “이 두 가지 이니셔티브는 지난 분기 성장을 2%p 이상 견인했으며 2026년까지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2026년과 2027년까지 이어질 기대요인으로 수수료 구조 개선의 혜택이 본격화되고, 아직 초기 단계인 호텔 사업의 성장, AI 기반 검색을 통한 예약 전환율 상승, 스폰서 광고 및 체험·서비스 부문의 잠재적 이익 등을 주목하기도 했다.
한편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50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에어비앤비 주가는 전일 대비 5.39% 상승한 122.21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