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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 美 과세 지방채 수익률 10년래 최고 수준…“지금이 투자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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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I 2026.11.05 16: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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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빈자산운용 '4분기 과세 지방채 시장 전망' 보고서 발간
과세 지방채 수익률 5.84%… 10년 사이 두 번째로 높은 수준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미국 과세 지방채 수익률이 1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하면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3분기 금리 급등으로 채권 가격은 하락했지만, 미국 주·지방정부의 재정 여건은 여전히 견조해 중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한 진입 시점이라는 평가다.

[마켓인] 美 과세 지방채 수익률 10년래 최고 수준…“지금이 투자 적기”


5일 누빈자산운용이 발표한 '2026년 4분기 과세 지방채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블룸버그 과세 지방채 지수의 수익률은 5.8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0월 기록한 최고치(5.86%)에 이어 최근 10여 년 사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신규 투자자가 확보할 수 있는 수익률은 그만큼 높아진 셈이다.

미국 과세 지방채 시장은 3분기 들어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부진을 겪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국제유가 상승이 금리를 끌어올린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와 연방정부의 부채 증가, 견조한 경제지표 등이 채권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누빈은 당시 금리 상승 폭이 최근 25년 사이에도 손꼽히는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채권 가격 하락이 발행기관의 신용 악화로 이어진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미국 주·지방정부의 재정 수입이 늘고 고용과 소비 여건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면서 지방채의 기초 체력은 견조한 상태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도 신용 스프레드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점 역시 신용 위험에 대한 우려가 제한적임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꼽혔다.

누빈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과세 지방채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현재의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면 이자 수익을 꾸준히 누릴 수 있는 데다, 향후 금리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인컴 수익이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미국 지방채 전체 발행 규모가 사상 최대인 약 6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세 지방채 공급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투자 전략으로는 우량 일반보증채와 상하수도 등 필수 공공서비스 관련 채권을 제시했다. 만기 구간별로는 듀레이션 6~11년 구간의 투자 비중을 선별적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11년을 초과하는 장기 구간에서는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수익률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반면 헬스케어와 고등교육 분야는 연방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재정 부담을 고려해 신용도가 높은 발행기관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니엘 클로즈 누빈 지방채 총괄은 "사상 최대 수준의 불황 대비 기금 잔고와 세수 증가는 경기침체 국면에서도 지방채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판단을 뒷받침한다"며 "3분기 매도세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열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채 수익을 이끌어온 것은 언제나 인컴 수익"이라며 "중장기 투자 관점을 가진 기관투자자라면 금리 방향이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현재의 높은 진입 수익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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