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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리뷰]팔란티어, 매출 급증보단 수주 우려…개장전 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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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11.03 20: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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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가 개장 전 거래에서 7% 넘게 밀리고 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매출을 가늠하는 지표의 둔화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다.

3일(현지시간) 오전 6시 26분 개장 전 거래에서 팔란티어 주가는 전일 대비 7.34%나 밀리며 165.25달러로 내려갔다.

전일 장 마감 이후 공개된 팔란티어의 2026년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4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상업 및 정부 계약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은 96% 급증한 23억1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매출과 EPS는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9억8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9% 늘었다. 이는 설립 이래 처음으로 미국 정부 부문 매출 9억5300만 달러를 앞지른 수치다. 정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기업들이 업무 프로세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하기 위해 관련 투자를 가속화한 데 따른 것이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6억4900만 달러에서 26억5300만 달러사이, 영업이익은16억4000만 달러에서 16억4400만 달러를 예상하며 역시 컨센서스를 넘어섰다. 잉여현금흐름(FCF)도 11억9600만달러로 증가했다고 팔란티어는 밝혔다.

연간 매출 전망치도 기존 대비 상향 조정된 85억3000만 달러~85억3400만 달러로 제시되며 연간 약 91%의 성장률을 시사했다. 미국 상업 부문 매출 성장률 전망치 역시 최소 143%로 올려 잡았으며, 해당 매출은 35억6000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월가 전문가들은 분기 중 체결된 모든 계약의 총액을 집계해 향후 매출 흐름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총 계약 가치(TCV)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로 둔화된 점에 주목했다. 직전 분기 해당 수치는 49%였다.

바이탈 날리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의 견조한 상향 조정과 강력한 현금흐름 수치는 훌륭하지만, 기술주 시장에 형성된 비관적 분위기 속에서 투자자들은 TCV 세부 항목을 이유로 중립적이거나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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