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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민 의원은 “한국이 지금 LLM(거대언어모델)을 뒤쫓고 있지만, 이는 곧 구식이 될 수 있다”며 “메타의 얀 르쿤 수석 AI 과학자가 말한 ‘월드 모델(World Model)’이 새로운 AI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월드모델은 단순 텍스트 학습이 아닌, 실제 세계의 상태와 변화를 학습하는 시스템”이라며 “국가대표 LLM이 이런 방향성을 따라갈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정책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에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단순한 LLM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멀티모달 액셔너블 AI(Multimodal Actionable AI)를 거쳐, 궁극적으로 월드모델 기반의 피지컬 AI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LLM은 AI 로드맵상 기초적인 단계일 뿐”이라며 “한국은 ‘소버린(Sovereign) AI’ 구축을 통해 기술 주권을 확립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글로벌 빅테크들도 한국의 독자 노선과 철학에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버린 AI, 국제 협상력 높이는 국가 전략”
배 부총리는 “한국의 소버린 AI 추진은 단순한 기술 자립을 넘어, 글로벌 협상에서의 대등한 파트너십을 가능하게 하는 전략적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 또한 한국의 AI 역량과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협력 논의 과정에서도 일방적 주도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며 “소버린 AI가 국제 협상력 강화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직구매(PPA) 허용 검토해야”
이해민 의원은 이어 “울산 AI 데이터센터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시작했고, 전남 솔라시도는 3기가와트(GW)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초대형 AI 인프라 운영을 위해 발전사와 전력 직구매(PPA)가 가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500MW 이상 발전시설은 현행 규제상 AI 센터 전력 공급이 제한된다”며 “글로벌 투자 유치와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분산특구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배경훈 “LLM은 기초… 월드모델·피지컬 AI로 간다”
배 부총리는 끝으로 “LLM은 AI 발전의 첫 단계일 뿐, 한국은 이미 월드모델과 피지컬 AI로 향하는 로드맵을 가동 중”이라며 “소버린 AI는 기술 주권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과의 대등한 협력 관계를 이끌어내는 국가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형 AI가 독자적 가치와 국제 협력력을 모두 갖춘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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