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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피지컬 AI를 미래 전략 축으로 제시하고 로봇 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챗GPT와 같은 언어모델을 넘어 물리적 실체가 있는 로봇, 자율주행자,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등으로 인공지능(AI) 시장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3월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에서 “피지컬 AI는 앞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신시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중국 유니트리가 전날 신제품 로봇견 A2를 공개하며 로봇 분야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커졌다. A2는 경사를 오르고 한쪽 다리로 회전하며 바위가 많은 지형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WRC는 개막에 앞서 부대행사로 휴머노이드 로봇은 물론, 산업·의료·생활보조·반려·교육·놀이·건강관리·요양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로봇 소비축제’(2∼17일)도 진행 중이다. 행사 개막일인 8일에는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판매점인 4S점(店)이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내에서 정식으로 문을 연다. ‘4S’는 중국의 자동차 판매점 모델에서 유래한 용어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이날 사전 공개 행사를 통해 매장에 전시된 로봇 50여종이 커피를 내리거나 농구를 하고 그림을 그리는 등의 다양한 동작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고객들은 매장에서 톈궁, 유비테크, 유니트리 등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브랜드들의 대표 모델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중국은 다양한 로봇 관련 이벤트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기술력 성과를 선보이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108건의 투자 또는 자금 조달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누적 금액은 153억5000만위안(약 2조9600억원)에 달한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로봇 관련 특허 출원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은 55만6000대를 생산하며 11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