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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계양을 김남준·연수갑 송영길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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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기자I 2026.04.23 18:15:30

민주당 인천 지역 재보선 공천결과 발표
"김남준, 대통령 의중 정확히 파악"
"송영길, 무죄 입증하고 당에 복귀"
김용 공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이 대통령의 옛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략 공천됐다. 인천 연수구 갑 보궐선거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후보로 출마한다.

송영길(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김 전 대변인을 계양구 을 보궐선거 후보로 선정했다. 계양구 을은 이 대통령의 옛 국회의원 지역구로, 이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한 후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올 6월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기자 출신인 김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4년 성남시 대변인을 맡으면서 이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 관계를 맺었다. 이 대통령이 계양구 을 국회의원 시절 수석보좌관을 지냈고, 대선 승리 후엔 청와대 제1부속실장, 대변인을 맡았다. 10년 넘게 ‘이 대통령의 입’으로 일한 만큼 이 대통령의 의중을 꿰뚫고 직언을 할 수 있는 복심으로 꼽힌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여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할 수 있는 후보로 새로운 계양의 도약을 이끌어갈 최적의 인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찬대 의원의 인천시장 출마로 공석이 되는 인천 연수구 갑 보궐선거 후보론 송영길 전 대표를 공천했다. 송 전 대표는 인천에서만 5번 당선됐고 2010~2014년 인천시장을 지냈다. 올 초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송 전 대표는 옛 지역구인 계양구 을 복귀를 바랐으나 김남준 전 대변인과의 교통정리를 통해 연수구 갑에 출마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민주당은 박남춘 전 인천시장을 연수구 갑에 공천하는 것도 고심했으나 송 전 대표의 선당후사를 대우하는 차원에서 송 전 대표를 최종 낙점했다.

강 대변인은 “인천 연수구 갑은 우리 당에게 녹록지 않은 지역이자 반드시 사수해야 할 핵심 전략 지역”이라며 “윤석열 검찰 정권의 무리한 표적 수사로 무고한 희생을 치러야 했으나 당을 잠시 떠나 무죄를 입증하고 당에 복귀했고 연수구 갑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전략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은 늦어도 다음 달 초엔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모든 지역구에서 공천을 마칠 계획이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또 다른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진 불투명하다. 김 전 부원장이 경선 자금 수수 의혹으로 2심까지 유죄를 선고받은 상황에서 그를 무리하게 공천하는 건 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 전 부원장은 이번 재보선에서 경기 지역에 출마, 국회에 입성하고 싶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김 전 부원장 출마에 대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승리하는 방식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방식으로 공천을 진행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주장에 김 전 부원장은 “저의 사법리스크 운운은 결과적으로 역사적인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의 정당성을 떨어뜨리고, 입법을 통해 개혁을 주창하는 우리 민주당의 자기부정”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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