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동월 대비 PPI 상승률은 6.3%로 시장 예상치인 5.5%를 크게 웃돌았다. 2022년 12월 6.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8월의 5.6%와 비교해도 0.7%포인트 높아졌다.
생산자물가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에너지 가격이었다. 9월 최종수요 상품 가격은 전월 대비 2.6% 올라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9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에너지 가격은 10.8% 급등했다. 상품 가격 상승분의 80% 이상이 에너지 부문에서 발생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만에 20.3% 뛰었다. 전체 상품 가격 상승분의 절반가량이 휘발유에서 비롯됐다. 경유와 항공유, 원유 가격도 상승했다.
서비스 가격도 전월 대비 0.8% 올랐다. 운송·창고 서비스 가격은 3.4% 상승했고, 유통서비스 마진도 1.4% 확대됐다.
물가 상승 압력이 에너지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된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5% 올라 시장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5.0%였다.
이번 발표는 전날 공개된 9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돈 직후 나왔다.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에서도 예상보다 강한 상승세가 확인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