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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나엑스는 유럽 자동차 산업 중심으로 구축된 글로벌 데이터 협업 생태계다. 디지털 ID와 데이터 자기주권, 상호운용성 등을 기반으로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서비스 기업 간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지원한다.
최근 유럽연합(EU)은 배터리 규제(EUBR),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탄소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에 따른 스코프3(Scope 3) 배출량 공시 의무까지 확대되면서 글로벌 제조기업들의 공급망 탄소 데이터 관리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KGM ‘무쏘(Q270)’에 적용되는 클러스터 부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LG화학의 원소재 공급부터 신소재산업·신성오토텍 가공, LG전자 VS사업본부 전장부품, KGM 완성차 단계까지 공급망 전 과정의 탄소 데이터를 연계하는 구조다.
글래스돔은 자체 통합 탄소관리 플랫폼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실측 데이터를 수집하고 PCF 산정 및 검증을 수행한다. 특히 카테나엑스 공식 운영사인 코피니티엑스(Cofinity-X)와 협력해 데이터 교환 안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추정치가 아닌 제조 공정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표준인 ‘카테나엑스 PCF 룰북’을 적용해 데이터 산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파트너들의 기대감도 높다. 토마스 뢰쉬 코피니티엑스 CEO는 “코피니티엑스의 데이터 스페이스(Data Space) OS와 샌드박스를 통해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실증하게 되어 뜻깊다”며 “한국 파트너사들이 보여준 이번 사례는 글로벌 제조사들이 향후 규제와 시장 요구에 어떻게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노 포켄 카테나엑스 운영·거버넌스 총괄 또한 “한국 OEM이 공급망 전반에 걸쳐 표준화된 탄소 데이터 교환을 구현한 이번 프로젝트는 카테나엑스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티어(Tier) 4까지 확장된 참여는 데이터 주권 기반의 신뢰 있는 데이터 공유가 실제로 가능함을 입증하며, 글래스돔과 파트너사들이 확장 가능한 전주기 협업 모델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진기 글래스돔 대표는 “글래스돔의 플랫폼과 카테나엑스 전용 커넥터 기술을 결합해 공급망 전반의 데이터 수집부터 검증까지 통합 구현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인 표준 모델로 정착시켜 국내 제조기업들이 글로벌 탄소 데이터 표준 체계에 원활히 합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