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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걸어서 10분 생활권 만든다…청량리 '제4도심' 추진[동네방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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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6.10.08 18: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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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도서관·운동시설 가까이…복합청사·공공순환버스 추진
외로움돌봄과 신설…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통합돌봄
청량리 역세권 고밀개발·9개 전통시장 관광명소화 구상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걸어서 10분 안에 공원과 도서관,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10분 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외로움돌봄과를 신설해 돌봄 지원을 강화하고, 청량리는 기업과 일자리·관광·문화가 모이는 ‘서울 제4도심’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이 8일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동대문구 미래비전 공유회’에서 민선 9기 구정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이 8일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동대문구 미래비전 공유회’에서 민선 9기 구정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
동대문구는 8일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미래비전 공유회를 열고 이 같은 구정 방향을 밝혔다. 최동민 구청장은 ‘8가지 변화, 100가지 약속’을 직접 설명했다.

핵심은 △10분 거리 일상 △10분 거리 안심 △일대도약 10년으로 구성한 ‘동대문 트리플-10(Ten)’이다. 집 가까이에서 생활시설을 이용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도시의 향후 10년을 준비하겠다는 취지다.

‘10분 거리 일상’은 도보 10분 생활권 조성이 목표다. 장안1·2동과 회기동에 문화복지 복합청사를 추진하고, 5대 권역별 문화·체육 거점과 각 동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확충한다. 홍릉숲·배봉산·천장산의 숲길과 하천변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지하철역과 동네를 잇는 공공순환버스로 이동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돌봄 분야에서는 외로움돌봄과 신설과 동대문구형 통합돌봄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별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달빛어린이병원과 심야병원 도입을 추진하고, 어르신을 찾아가 건강을 관리하는 효드림주치의도 도입할 계획이다. 문고리와 전등 수리 등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그냥해드림센터 구상도 내놨다. 동대문 일자리 주식회사를 설립해 청년·중장년·어르신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안심귀가 서비스와 지능형 폐쇄회로(CC)TV도 확대한다.

장기 발전 구상의 중심은 청량리다. 청량리 역세권 고밀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정부·서울시와 협력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 조기 착공과 면목선 조기 완공,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청량리 일대 9개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K 마켓’도 육성한다. 한방 스트리트 조성과 전통시장 디자인 개선, 주차·배송 편의 확충을 통해 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과학 미래교육, 청년 취·창업과 주거 지원, 기후위기 대응을 추진한다. 주민참여예산과 온라인 소통을 확대하고 동대문구형 주민자치회를 출범시켜 주민이 지역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선택할 기회도 확대한다.

최 구청장은 “앞으로 4년, 이 세 가지를 반드시 해내겠다”며 “무엇을 약속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바꾸었는지로 평가받는 해내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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