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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동시장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며 경제 성장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을 반영한 것이다. 올해 초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사실상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은 양국이 임시 평화 합의에 도달한 이후 회복 조짐을 보였고,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상당 폭 하락했다. 그는 이 같은 에너지 가격 하락이 향후 전체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가 하락 이전 발표된 물가 지표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줬다.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물가지표인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3.4% 올라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성명에서 향후 기준금리 경로를 제시하는 포워드가이던스를 삭제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포워드가이던스를 삭제하는 데 대해 위원들 사이에 강한 공감대가 있었다”며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향후 금리의 방향을 명시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더 이상 적절하지 않았다.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하겠다는 연준의 새로운 소통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 6월 FOMC부터 성명에서 향후 금리 방향을 암시하는 문구를 삭제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결정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바꿨다.
연준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차 높게 반영하고 있다. 연준 당국자들도 이달 말 열리는 FOMC를 앞두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지난달 공개한 경제전망요약(SEP)에서는 9명의 위원이 올해 최소 한 차례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