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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구절은 밴드 이날치가 노래 ‘범 내려온다’에 사용한 부분이기도 한데 수험생들 일부는 ‘나도 모르게 멜로디가 떠올랐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수능 국어 범내려온다 대목 읽자마자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범 내려온다 불렀다”, “국어 범 내려온다 읽자마자 머리에 꽹과리 울려서 미치는 줄 알았다”는 등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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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어 14~17번 지문에는 칸트·스트로슨·롱게네스 등 여러 철학자의 관점이 함께 제시된 상황에서 학자들의 입장을 비교·구조화해 이해해야 하는 문제가 나왔다.
영어 영역에서는 34번 빈칸 추론 문항의 소재가 칸트의 법·자유 개념과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글 전체에는 법이 인간의 폭력성과 대립 가능성을 제한하기 때문에 사회가 유지된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
사회탐구 과목에서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일부 문항에서 칸트가 보기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각종 온라인 공간에는 “국어에도 칸트, 영어에도 칸트, 생윤에도 칸트가 나왔다”, “4시간을 칸트와 함께했다. 이 정도면 칸트도 수능 본 것이다”, “칸트로 시작해 칸트로 끝난 하루다”는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2026학년도 수능 국어·수학·영어영역은 상위권을 겨냥한 변별력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며 지난해보다 조금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6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육대학 교수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며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