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간 고용 6만3000명 증가…ADP “노동시장 점진적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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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6.03.04 23:04:25

교육·보건 중심 고용 확대…전망치 상회
연준 “고용 안정세”…금리 동결 여지 유지
이란 전쟁 영향은 “아직 평가 이르다”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민간기업 고용이 지난달 시장 예상보다 늘어나며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4일(현지시간) ADP리서치에 따르면 2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6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학자 전망치(5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1월 수치는 하향 수정됐다.

이번 지표는 지난해 사실상 ‘제로 수준’에 가까웠던 고용 증가 이후 노동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출범 이후 경제 정책 방향이 점차 명확해지면서 일부 기업들이 채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감세 정책도 투자와 고용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도 최근 노동시장이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한 채 인플레이션 대응에 집중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교육·보건 서비스 부문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이 부문은 지난 1년간 신규 일자리 대부분을 창출한 분야다. 건설업과 정보 부문에서도 고용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남부 지역의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종업원 20명 미만의 소규모 기업에서 채용 확대가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임금 상승률은 다소 둔화됐다. 이직자의 임금은 전년 대비 6.3% 상승해 1월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같은 직장에 머무른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4.5%를 유지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채용은 늘었고 임금 상승도 특히 기존 근로자 중심으로 견조하다”면서도 “고용 증가가 일부 산업에 집중되면서 이직을 통한 광범위한 임금 상승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올해 초 강한 흐름 이후 완만한 고용 증가와 안정적인 실업률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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