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은 KT는 88승 49패 5무를 기록했다. 역시 2위를 확정한 삼성(83승 55패 3무과 승차는 5.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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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안타로 경기를 시작한 최원준은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레이예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에, 2014년 서건창이 세운 국내 타자 최다 안타 기록인 201개를 넘어선 순간이었다.
새 역사는 7회말에 나왔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원준은 좌전 안타를 때려 시즌 203번째 안타를 채웠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8회말에도 1사 2·3루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기록을 204개로 늘렸다. 정규시즌 두 경기를 남겨둔 만큼 기록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힐리어드도 대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KT가 5-0으로 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2호 홈런이자 이번 시즌 네 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1999년 박재홍, 2009년 김상현, 2015년 강민호가 세운 한 시즌 최다 만루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힐리어드는 오스틴 딘(LG·41개)을 제치고 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김도영(KIA·43개)과는 단 1개 차다. 시즌 타점도 134개로 늘려 이 부문 선두를 지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소형준이 힘을 냈다. 5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9승(3패)째를 거둔 그는 오는 12일 삼성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KT는 2회말 2사 2·3루에서 나온 조대현의 2타점 2루타로 앞서갔다. 6회말 허경민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고, 7회말에는 최원준의 신기록 안타로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배정대가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보탰다.
승부처는 7회초였다. KT는 오원석이 볼넷과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만루에 몰렸다. 오원석이 김성윤을 뜬공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정운이 이성규와 르윈 디아즈를 잇달아 뜬공으로 처리했다.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긴 KT는 8회말 최원준의 적시타와 힐리어드의 만루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초 디아즈의 3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격차를 좁히기에는 늦었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하고도 KT가 속도를 늦추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선수들의 개인 기록 경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재 KT는 최원준의 최다안타, 힐리어드의 홈런 및 타점 타이틀 외에도 고영표가 다승왕, 소형준이 10승, 스기모토가 홀드왕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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