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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을 견인한 건 데이터사업 부문이다. 623억달러(약 89조원)의 매출을 거둬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했다. 폭발적인 컴퓨팅 수요로 AI 가속기 호퍼뿐 아니라 6년 전 출시된 제품까지 품절될 정도라는 설명이다.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역대 최고 매출 원인이 됐다.
엔비디아는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회계연도 1분기(2월~5월) 매출은 764억달러~795억달러(약 109조~113조5000억원)를 전망했다. 시장 예상 727억달러(약 103조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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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칩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완판 행렬’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올해 블랙웰의 본격적인 공급과 함께 하반기부터는 차세대 AI 칩인 베라 루빈을 양산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베라 루빈에 각각 50% 이상, 20%대의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 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세대 HBM4를 본격 양산하면서 폭발적인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HBM뿐 아니라 DDR5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메모리 전반적으로 장밋빛 전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