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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지난 23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임금 인상 등을 놓고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노위로 넘어오게 됐다. 노조는 서울버스 운수종사자와 동일한 수준의 임금 수준으로 맞춰달라며 현재 임금 대비 20% 인상안을 요구하고 있다. 사용자 측은 아직까지 인상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최종 조정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노조는 30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버스파업 영향권에 놓인 지자체는 수원·용인·화성·성남·김포·안양·부천·평택·안성·오산·의왕·광명·군포 등 경기남부권 13곳, 고양·파주 등 경기북부권 2곳 등 총 15곳이다.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1만 600여 대의 36%가량인 3800여 대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와 각 지자체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15개 시 전철역과 터미널 등 주요 거점 160곳에 전세버스 200대를 투입하고, 출퇴근시간대 비(比)파업 노선버스 및 전철 운행횟수 증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버스파업 관련 소식은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 또는 경기도와 지자체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류소 안내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파업 돌입 시 지역·학교별 여건에 따라 등하교 시간을 자율 조정하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노동조합은 수개월에 걸쳐 인내심을 갖고 성실히 교섭에 임해왔다. 그러나 경기도와 사용자 측은 자신들이 직접 했던 약속마저 ‘모르쇠’로 일관하고, 서로 책임 전가에만 급급한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경기도와 사용자의 이같은 방관과 기만이 결국 노동자들을 파업이라는 최후의 배수진으로 내몰고 있는 것”라고 주장했다.
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노조의 요구사항인 서울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임금을 맞추겠다는 약속은 이행할 계획”이라며 “모든 버스의 정상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도민 안전 및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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