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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미·러 정상회담 이후 거론된 베링해협 해저 연결과 북극·에너지 협력 구상을 언급하며 “세계 질서 자체를 새로 짜자는 것”이라고 했다. 북극항로가 열리면 인류사에 없던 새 항로가 생기고, 알래스카가 그 한가운데 놓인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우리 정부가 검토할 만한 참여 방식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미국이 가스관을 깔고 한국은 가스를 사들이는 방식이다. 둘째는 북부 가스전에서 생산한 가스를 LNG로 바꿔 우리 선박으로 실어 오는 방식으로, 국내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다. 셋째는 한국·일본·대만이 함께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 의원이 “산업부 장관이 협상해 오면 재경부 장관은 도장만 찍으면 그만이냐”고 묻자, 이 부총리는 “그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부총리는 “아직 미국 측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받지 못했다”며 “받으면 그때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이 “미국 계획이 오기 전에 우리에게 유리한 것을 찾아내는 것도 전략”이라고 지적하자 “맞다”고 했다.
이 의원은 안보 측면의 효과도 짚었다. 한국과 일본은 중국을 빼면 세계 최대 가스 수입국이다. 알래스카 가스가 동남아 등으로 가려면 북한 앞바다를 지나야 하는데, 에너지난을 겪는 북한까지 엮이면 해당 해역의 평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논리다. 그는 “북극항로를 얻고 북한 바다가 평화의 바다가 되면 우리에게 플러스”라며 “국가 전략을 가져야 미국 전략에 끌려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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