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부진한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여전히 월가는 AI 모멘텀에 대한 신뢰를 근거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매수하라고 강조했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ISI의 커크 마테론 연구원은 “내년 AI 수익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수익 성장에 대한 자산김을 갖게하는 근거”라며 “주가 하락은 매수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부문에서 지속적을 점유율을 유지하는만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00달러에서 511달러로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일 종가 432.53달러보다 15.6%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시티그룹도 역시 해당 주식은 ‘하락시 매수 접근’ 의견을 제시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AI부문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추후 실적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497달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도 비중확대 의견을 이어가며 목표주가를 종전 506달러에서 548덜러로 올려 잡았다.
월가 투자은행 중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는 바클레이즈의 라이모 렌즈쇼 연구원은 “다음분기 클라우드 애저의 성장 가이던스를 31%~32%로 예상하며 전망치를 밑돈 수준이었지만 이에 대한 역풍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전일 장 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는 9월 말 기준 회계기준 주당순이익(EPS) 3.3 달러, 매출액 65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기 집계한 월가 전망치 각각 3.1달러, 645억1000만 달러를 웃돈 결과였다.
문제는 12월 마감 분기의 매출을 681억 달러~691억 달러로 예상하며 기존 월가 전망치 698억3000만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제시한 점이다.
이로인해 전일 장 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4% 가량 빠지기도 했다.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01분 개장 전 거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일보다 3.33% 밀린 318.14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