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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F&I는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다음 달 1일 진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트랜치(만기)는 1.5년물과 2년물, 3년물로 구성했다. 공모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 평가금리 대비 –30~+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로 제시했다.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발행 예정일은 다음 달 9일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기존 회사채 상환에 사용될 전망이다. 본드웹에 따르면 우리금융F&I는 다음 달 11일 1420억원 규모의 회사채(우리금융에프앤아이4-2) 만기를 앞두고 있다. 해당 회사채는 2024년 9월 연 3.758%의 표면금리로 발행됐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우리금융F&I의 신용등급을 ‘A0’,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A급은 전반적인 채무상환 능력이 양호하지만 향후 환경 변화에 따라 상환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는 등급이다.
자산 재편에 수익성 저하…NPL 투자 확대 전망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우리금융F&I는 올해 1분기 3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자산 리밸런싱이 이어지면서 이자수익이 감소한 데다 대손비용 부담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36억원으로 전년(133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이자비용은 감소했지만 자산 리밸런싱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와 제각채권 매각손실 증가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말 레버리지배율은 3.7배로 전년 말(3.7배)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NPL 투자사의 레버리지 배율은 총자산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외부 차입을 통해 자산을 얼마나 확대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재무 건전성 지표다. 통상 업계에서는 5배 미만을 적정 관리선으로 권장하고 있다.
한기평은 올해 NPL 매입 제한이 완화로 우리금융F&I의 시장지위가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위험가중자산 관리로 그간 제한됐던 NPL 투자가 확대될 수 있어서다. 투자 규모가 늘어나면 운용자산과 수익 기반이 확대될 수 있지만 레버리지배율도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2026년에는 NPL 매입 규모 제한이 완화되면서 시장지위가 전년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산 리밸런싱으로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NPL 매입 확대에 따라 레버리지배율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유동화채권 회수 속도가 둔화할 경우 수익성과 레버리지배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향후 시장지위와 수익성, 레버리지배율 추이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