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과거 발언이 미 정부의 대중국 수출 승인 결정에 부당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미국 정치권이 정식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일 미 상원 금융위원회 소속인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과 짐 뱅크스 의원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통해 엔비디아가 대중국 수출 라이선스 확보를 위해 노력하던 2025년 당시 황 CEO가 기자들에게 했던 두 가지 발언을 문제 삼았다.
첫 번째 발언에서 황 CEO는 “AI 칩 유출 증거는 없다. 이들은 거대한 시스템이다. 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은 무게가 거의 2톤에 달해, 곧 주머니나 배낭에 넣어 가져갈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의원들이 인용한 또 다른 발언에서 황 CEO는 “중요한 점은 우리가 판매하는 국가와 기업들이 전용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기술을 계속 구매하기 위해 스스로 매우 엄격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의원은 황 CEO의 발언이 나오기 전부터 이미 중국으로의 AI 칩 불법 선적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는 언론 보도들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의원들은 황 CEO의 발언에 대해 “이러한 진술은 단순히 사후에 틀린 것으로 밝혀진 것이 아니다”라며 “당시 이용 가능한 보고 내용과 상충하며 잠재적으로 미국 관리들을 오도했다”고 서한에 적었다.
이들은 러트닉 장관에게 “엔비디아 경영진이 연방 관리들과 대중에게 칩 유출 부재와 관련해 행한 진술이나 인증이 실질적으로 허위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러한 진술이 라이선스 결정에 영향을 미쳐 추가 조사나 고발이 필요한 수준인지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엄격한 규정 준수가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1.36% 오른 177.58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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