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으며 개장 전 거래에서 17% 넘는 강세다.
25일(현지시간) 오전 6시 20분 개장 전 거래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일 대비 16.99% 급등하며 1226.6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지난 22일 장 중 기록한 52주 신고가 1213.56달러도 웃돈 수준이다.
전일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론이 공개한 2026년 5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은 매출액 기준 414억6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356억9000만달러를 16.2%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5.11달러로 전망치인 20.49달러를 22.6% 넘어섰다. 현재 분기 매출 가이던스에 대해 마이크론은 전년 동기 113억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약 500억달러로 제시했다.
또한 전일 실적 발표에서 마이크론은 데이터센터부터 완성차 업체에 이르는 여러 고객사와 16개의 장기 공급 계약(SC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년에서 5년 기간의 판매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이를 통해 약 220억달러의 주문을 확보했다.
이번 깜짝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극심한 변동성을 겪던 시점에 나왔다. 지난 23일 반도체 주가는 인공지능(AI) 지출 둔화 우려로 사상 최고치에서 일제히 후퇴하며 샌디스크(SNDK)가 12.4%, 웨스턴 디지털(WDC)이 8.4% 폭락했다. 마이크론 역시 해당일 13.2% 나 빠졌다. 전일 정규장에서도 마이크론이 0.44% 추가 하락하는 등 약세가 이어졌으나 장 마감 후 나온 실적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반도체주 전반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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