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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경계한 박진만 “우리도 준비됐다…열심히 해서 이기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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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20 22: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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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 시즌 KIA 상대전적 7승 9패
가을 맞대결도 시리즈 1승 4패
유일한 PO 대결에선 삼성 3연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될 KIA타이거즈를 향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홈런왕’ 김도영의 활약을 경계하면서도 충분히 맞설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KIA는 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과 LG트윈스를 3연승으로 누르고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KIA가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사진=연합뉴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사진=연합뉴스
박 감독은 “KIA가 전반적으로 선수층이 잘 준비돼 있다고 느꼈다”며 “특히 김도영이 확실히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슈퍼스타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순위는 삼성이 높았지만, 두 팀의 직접 대결에서는 KIA가 앞섰다. 삼성은 올 시즌 KIA와 16차례 만나 7승 9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팀 KT에는 9승 7패로 우세했지만, 정작 KIA를 상대로는 고전했다.

가을야구에서도 타이거즈가 강했다. 해태 시절을 포함, 두 팀은 지금까지 포스트시즌에서 다섯 차례 맞붙었다. KIA가 네 차례, 삼성이 한 차례 시리즈를 가져갔다. 개별 경기 전적은 KIA의 16승 1무 7패다. 가장 최근 대결인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도 KIA가 4승 1패로 삼성을 꺾고 우승했다. 삼성으로서는 2년 전 패배를 되갚을 기회다.

다만 플레이오프에는 삼성의 좋은 기억이 남아 있다. 두 팀의 유일한 플레이오프 맞대결이었던 1990년 삼성이 해태에 3연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네 차례 모두 타이거즈에 졌지만, 한국시리즈로 가는 길목에서는 삼성이 웃었다. 이번에는 3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난다.

박 감독은 현재 준비 상황에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도 그만큼 잘 준비했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며 “우리가 열심히 해서 이기면 된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엔트리는 내일모레 청백전을 통해 내부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해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선수들이 우리가 준비한 대로 부담 갖지 않고 포스트시즌, 이 가을 축제를 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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