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차세대 원자력 스타트업 오클로(OKLO)의 주가가 미국 정부의 플루토늄 재활용 프로젝트 참여 소식에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기준 오클로의 주가는 전일 대비 7.23% 오른 70.65달러에 거래 중이다.
오클로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추진하는 ‘잉여 플루토늄 활용 프로그램(Surplus Plutonium Utilization Program)’의 우선 협상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냉전 시대 이후 남게 된 미국 정부 보유 플루토늄을 원자로 연료로 재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클로는 현재 고농축 저농축우라늄 등 차세대 원전 연료 공급망이 구축되는 동안 플루토늄을 ‘브리지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미국 정부는 약 50톤 규모의 무기급 플루토늄을 국가 안보상 초과 물량으로 분류해 폐기 대상으로 지정했지만, 최근에는 이를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에너지부에 일부 플루토늄을 차세대 원자로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오클로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원전 연료 연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엔비디아(NVDA)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AI 인프라를 활용해 플루토늄 기반 연료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제이컵 드위트 오클로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인터뷰에서 “AI 기술이 오클로의 ‘플루토 원자로’용 플루토늄 연료 개발 속도를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클로는 미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와 함께 핵폐기물을 재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원자로 설계 검증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정부가 보유한 잉여 플루토늄을 활용하고 있다.




